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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31 양요섭 일본 <HOT CHILI PAPER> Vol.75 스캔본 및 인터뷰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모을 뿐만 아니라 작년엔 14개국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도 대성공시킨 BEAST.

그 BEAST의 메인 보컬, 양요섭이 5월 15일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 『The Frist Collage-Japan Edition-』으로 팀에서 제일 먼저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했다.

타이틀곡인 「카페인」은 잊으려고 해도 잠을 못 잘 정도로 생각나는 전 연인을 각성 작용이 있는 카페인에 비유한 애절한 노래이다.

그리고 보너스 트랙인 후지이 후미야의 「Another Orion」의 커버는 일본어로도 변함없는 감성적인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발매에 앞서 4월 26일엔 기념 이벤트 「요섭이가 모두를 독차지!」를 개최했다.


손키스를 날리며 박력있게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요섭.

「단독으로 일본에 오는 건 처음인데 BEAST로 오는 것보다 기분 좋아요. 모두를 독차지 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하자 회장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멤버도 그의 일본 데뷔를 응원했는데, 그 응원 멘트에도 각각의 개성이 나와 재미있다.

「두준군은 『팬분들께 멋진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줘』, 준형군(목소리를 흉내내며 낮은 톤으로)이랑 현승군은 『다녀와』,

동운군은 『캐리어에 들어가서 같이 일본에 가고 싶어요』, 기광군은 『건강 식품 사 와』라고 했어요.

그리고 다들 제가 팬분들을 독차지 한다고 해서 질투하고 있어요. 가장 질투했던 건 동운군!」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토크를 일본어로 소화하며 스스로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요섭군, 세가타카이(키가 커요)」「나루호도(과연)」「사이고마데간바리마스(마지막까지 열심히 할게요)」가 좋아하는 일본어라고 한다.
핫칠리는 노래와 토크로 공연장에 가득한 팬들을 매료시킨 요섭을 캐치! 일본 데뷔에 대한 기분을 들어보았다.

 


Q. 그룹에서 첫타자로 솔로 데뷔를 하는데 부담 되시나요?
역시 엄청난 부담감을 느껴요. BEAST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어서 긴장돼요.

Q. 다른 멤버들도 응원해주고 계시는 거죠?
네! 모두의 응원이 일본에서 열심히 해야 겠다고 마음 먹게 하는 원동력이 됐어요!

Q. 이벤트에는 팬을 초대해서 모두의 시선과 하트를 독차지. 공연장의 모든 분들이 자신을 봐서 부끄럽다고 하셨는데요….
혼자 이벤트를 하는거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들 제 팬이라 시작 전부터 기대가 됐어요.

Q. 이번엔 팬을 독점하셨는데 팬 이외에도 독점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제 성격상 뭔가를 독점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오로지 제 것으로만 삼는다거나 혼자 먹는다거나 뭔가를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좋은 게 있으면 멤버들이랑 공유하고 싶고 나누고 싶어요. 그런 마음이 더 커요!

Q. 참고로 최근 멤버들이랑 공유하고 있는 건?
(질문을 통역하는 도중에 즉답) 돈이요(웃음). 저흰 데뷔때부터 늘 돈을 공평하게 1/6씩 나누고 있어요.

바로 얼마 전에도 CF 출연으로 받은 돈을 균등하게 나눴어요.

Q. 한국판 「카페인」 MV에는 키스씬도 있었죠.
그 씬은 전혀 원할하게 진행이 안 됐어요. 같이 출연하는 여배우분은 아무렇지도 않아보였는데

전 처음 하는 키스씬이라서 긴장을 너무 해서 NG를 엄청 냈어요.(쑥스러워하며 웃음)

Q. OK가 날 때까지 몇 번 정도 찍었나요?
음~, 셀 수 없을 정도로. 전 처음 하는 키스씬이라 엄청 긴장하고 있는데

주위에선 『이제 이런 기횐 없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NG 내는 거 아냐?』라고 절 놀렸어요.

Q. 그거 곤란하셨겠네요. 참고로 멤버들 반응은?
여배우분 귀엽다고(웃음)

Q. 부러워하셨군요. MV를 보고 있으면 요섭군의 키스는 커피향이 날 것 같아요.
음~, 전 아직 완전한 어른이 되지 않아서 커피향이 나기엔 아직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Q. 그러고보니 MV에선 준형군에게 여자 친구를 뺏겼었죠.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친구랑 연인을 같이 잃어도 배신 당해서 슬프다고는 생각 안 할 거예요.

그것 보다도 둘 다 인연이 없었던 거라고, 두사람의 행복을 바라면서 보내줄 것 같아요.

Q. 「카페인」의 댄스는 잔잔하지만 움직임이 날렵하고 세찬 부분이 있어서 판토마임 같아요.
(예전에 BEAST의 인터뷰를 게재한 ODINA Vol.04의 안무가 소개를 가리키며) 이 안무 선생님이 뮤지컬풍으로 <연기하듯이 추는 댄스>를 만들어 줬어요.

그래서 잔잔하면서도 그런 분위기가 나온 것 같아요. 실은 처음엔 이 안무에 별로 자신이 없어서요… 가능할지 걱정이었어요.

Q. 상반신을 뒤로 확 젖힌 후에 일어나는 기적적인 안무도 있죠. 춤은 잘 못 추신다고 들었는데 그 안무의 트릭은?
(의자 위에서 인터뷰어가 흉내내는 걸 보고선 통역 전에) 아! 와이어! 그건 와이어를 썼어요~.

옷에 구멍을 뚫어서 거기에 와이어를 달고 췄어요. 근데 와이어를 써도 너무 어려워서요.

압박감도 있고 숨 쉬기도 힘든 상황이라 힘을 주면서 춤을 춰야만 했어요.

감기에 걸리면 뼈마디가 쑤시잖아요. 그거랑 똑같은 고통이 느껴져요. 와이어를 쓰는 것도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어요.

Q. 그 MV를 찍는데 꽤나 고생하신 듯 하네요. 참고로 가사처럼 뭔가를 생각하느라 밤새 잠 못 드는 경우 있으시나요?
자주 있어요. 예를 들어 새 앨범 발매 전이나, 이번처럼 혼자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때… 그럴 땐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잠을 못 자는 타입이에요.

Q.  뭔가 대책을 하시나요?
음-…

Q. 한국어 버젼처럼 양을 센다거나?
물론 그럴 때도 있지만 도중에 그만둬 버려요.

Q. 어느 정도까지 세나요?
늘 30마리 정도 셌을 때 이런 걸 해도 소용 없다고 생각하게 돼요.

Q. 그러면 다른 방법으로?
오히려 자려고 노력하지 않고 샤워를 하거나 TV를 보거나. 그렇게 자연스럽게 잠들기를 기다려요.

Q. 확실히 「眠れなくて、またシャワーを浴びて(잠이 안 와서 다시 샤워를 하고)」라고 노래하셨죠.

그건 그렇고 이번 CD 자켓은 쿨한 이미지의 통상반에 비해 초회반은 귀엽게 나왔네요. 평소의 요섭상은 어느 쪽에 가깝나요?
쿨한 쪽인 것 같아요. 귀여운 이미지는 귀여운 척을 한달까… 귀엽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요.

내면적인 성격을 생각해봐도 귀여운 거랑은 전혀 다른 것 같아요!

Q. 그렇군요. 그럼 그런 쿨한 요섭군에게 어울리는 여성은?
제가 하는 걸 이해해주는 여자가 좋아요. 전 전형적인 B형이라 생각한대로 못하면 화가 나는 경향이 있어서요.

그래서 제가 하는 걸 이해해주는 여자가 좋은 것 같아요.

Q. 그런 여자친구에게 커피를 타준다면 어떤 커피를 타주실 건가요? MV에선 드립 커피를 맛있어 보이게 타셨는데….
음~, 카페라떼처럼 부드러운 커피요.

Q. 요섭군의 성격도 커피라기보다 카페라떼에 가까운가요?
확실히 그렇네요.

Q. 요섭군이 카페라떼라고 한다면 에스프레소 같은 멤버는?
음~, 동운군?

Q. 데뷔 앨범은 준형상이 프로듀스에 참가하고 「카페인」은 준형군이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했네요. 이건 요섭군이 부탁한건가요?
네! 이 앨범은 단순히 제 솔로 앨범이 아니라 BEAST의 작품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그래서 제가 부탁했어요.

Q. 요섭군이 직접 부탁한거라면 바로 OK 받으신 거 아니에요?
좋은 기회라고 OK를 해 줬어요. 지금은 노래하는 저 보다 프로듀서인 준형군이 돈을 더 벌고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Q. 한국어 버젼은 11월에 발표되기도 했고 곡조나 가사의 설정을 겨울에 맞춘 것 같은데 일본어 버젼 발매는 5월. 다시 녹음할 때 주의한 부분은?
어느 버젼도 <노래를>이라기 보다 <스토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어요.

스테이지 위에서의 마음도 같았고, 앨범 전체적으로 계절은 특별히 의식하진 않았어요.

실은 처음엔 첫번째 트랙에 들어있는 『Look At Me Now』를 타이틀곡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 노래는 겨울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타이틀곡을 『카페인』으로 했어요. 계절감을 의식한 건 그 정도네요.

Q. 커버곡 「Another Orion」도 주목곡이네요. 이 노래에 그려져 있는 것 처럼 서로 마음이 있는데 헤어지는 남녀는 어떤가요?
불쌍한 것 같아요. 후렴구의 『君のために僕は強くなる(너를 위해 난 강해질거야)』라는 가사가 뭉클해서

그런 상황을 떠올려보며 애절함과 슬픔에 몰두하며 부르고 있어요.

이벤트의 종반엔 「전 원래 락을 좋아해서 일본 곡 중엔 라르크앙시엘이나 X-JAPAN을 들었어요.

언젠가 그분들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얘기해 준 요섭.

다음 솔로 라이브에선 락커로 변신해 줄지도? BEAUTY 분들은 예습을 잊지 말고 해 두세요!

 

 

귀여운 건 연기? 독점하는 건 싫다??

조금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동글동글한 눈으로 이쪽을 보며 일문일답에 착실히 대답해 준 요섭.

그 뒤에 이어진 촬영도 처음엔 쿨한 표정이 많았지만 점점 귀여운 표정을 연발.

자칭 「귀여운 거랑은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하지만, 본인이 귀엽다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 뿐은 아닌지? 라고 생각한 건 이미 요섭 매직에 걸려버렸기 때문인가.

취재 후에 작은 타이야키(일본식 붕어빵)을 선물하자 「우와, 완전 작아!」라고 놀란 표정을 하며 바로 매니저에게 나누어 주었다.

편집부에도 「보꾸노마네쟈상!(제 매니저예요!)」라며 일본어로 밝게 소개해줬다. 「독점하는 것보다 공유하고 싶다」라는 성격은 정말인 것 같다.

 

출처 : 스캔본 nico님 / 해석 콩콩XD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