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26 윤두준 단비로 인한 잠적설 이후 인터뷰

091126 윤두준 단비로 인한 잠적설 이후 인터뷰

 

윤두준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 도중 기자와 만나

"팬들에게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고 고개를 조아렸다. 

 

윤두준은 지난 11월 21일 MBC '음악중심'과 2009 MAMA 무대에 불참했다. 이어 22일 '농심사랑콘서트'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잠적설, 탈퇴설 등 루머와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개인적인 사정이다"면서

"때가 되면 이유를 공개할테니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처럼 윤두준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이유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출연 때문.

윤두준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새 코너 '단비'(단 하나의 비밀) 촬영차 아프리카에 방문했다.

'단비'는 한달에 1번은 국외, 3번은 국내 곳곳을 찾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리얼 공익 버라이어티다.

이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윤두준이 약 1주일 간 모습을 감췄던 것.

 

윤두준은 "방송 프로그램이 워낙 극비리에 진행된 터라 이유를 밝힐 수 없었다"며

"여러 소문들이 나돌아 나 역시 매우 답답했다. 특히 많은 걱정을 해 준 팬들에게 정말 죄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 있으면서 잠깐 인터넷에 접속하기도 했다. 루머가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 이유를 밝히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는 사정이었다.

소속사 역시 방송사에서 부탁을 받았던 터라 말을 하지 못했다. 이유가 어찌됐든 나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던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의 현실이 그리 좋지 못하더라. 안타까운 모습도 많이 봤다. 핸드폰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사진이 찍어보여줬더니 자신의 얼굴을 처음 보는 아이들이 태반이었다.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우리들의 촬영지로 몰려들었는데

이들을 보며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두준은 26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 란에 "걱정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방송 차 아프리카를 다녀왔지만 극비리에 준비된 터라 활동 중단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팬들을 걱정시킨데 대해 미안함의 표현이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11261705271002

 

 

(+) 윤두준은 극비리로 진행된 '일밤' 촬영차 아프리카에 방문해 물이 부족한 잠비아 지역에 우물을 파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촬영에 대해 윤두준은 "힘들긴 했지만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게됐다"고 밝혔다.

 

비스트의 한 측근은 "두준이가 아프리카로 출발하기 전에 팬들이 보내준 과자며 간식거리를 잔뜩 챙겨갔다.

그런데 아프리카 아이들의 실상을 보고나니 마음이 아파 간식거리를 전부 나눠줬다. 본인도 24시간의 비행에

하루 종일 우물을 파느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나는 며칠 굶더라도 한국에 돌아가면 잘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데

아프리카 아이들은 그게 아니지 않냐'며 트렁크 한가득 챙겨갔던 먹거리를 전부 나눠줬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핸드폰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보여줬더니 자신의 얼굴을 처음보는 아이들이 태반이라 놀랐다고 한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한국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배운게 너무 많다면서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두준이가 25일 귀국해서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그동안 멤버들에게 많이 미안했다며 바로 연습실로 와서 연습을 하더라.

아프리카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부모님과 멤버들, 그리고 팬들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http://foto.sportschosun.com/news/ntype2_o.htm?ut=1&name=/news/entertainment/200911/20091128/9b87711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