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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 윤두준 <일밤 단비>잠비아편 관계자분 후기 중 두준이부분!



떠나는 날 공항의 풍경을 기억해.
공항 주차장에서 오프닝을 찍고, 공항으로 이동했지.
체크인을 하는데.. 짐이 정말 많더라고.
우리가.. 27명 정도 되었던 것 같아.
너털 웃음이 굉장히 시끄러웠던 김영희PD.
그런 김영희 PD가 함께 안간다고 하자 투덜대던 탁재훈.
다음날 떠난다면서 먼저가는 우릴 놀려대던 김용만.
열나서 마스크 쓰고 골골대고 있던 안영미.
뭐가 그렇게 분주한지.. 혼자 계속 떠들면서 돌아다니던 김현철.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아프리카 가겠냐? 잘하고 무사히 와.
..라는 매니저의 이야기를 바짝 얼어서 듣고 있던 윤두준.

그리고.. 생글 생글 웃는 모습이 예쁘던 여신 한지민.

(중략) 한지민. 여신님 빼고는 매니저도 없었어.
그냥 비행기 기다리면서 연예인들이랑 수다떨고 있었지.
다들.. 바짝 얼어있더라고.
아프리카. 모르는 사람에겐 말만 들어도 무섭게 느껴질테니까.
방송.. 촬영.. 암것도 모르니 잘 부탁한다고 말하려 했는데..
오히려.. 그들이.. 우리에게 잘 부탁한다고;;;

더군다나.. 두준이는 그때.
데뷔한지.. 13일 정도 되었다고 했었나?
뮤직뱅크 한 번 하고 온.. 완전 신인.
우리 중에.. 비스트란 팀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오죽하면 걔한테.. 랩퍼냐고 물어볼 정도 였으니까;;

그 때. 지민누나가 켄트를 부르더라고.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면세점에서 물건사는데 통역이 필요해서 데려간대.
그러려니 하고 우리끼리 다시 수다를 떨었지.

두준이에게.. 너네 노래 해봐라.
연습생은 얼마나 했냐.. 뭐 이런거 물으면서..

(중략) 홍콩가는 비행기에서 슬슬 몸이 풀리더라고.
식사도 하고.. 두준이랑 수다도.. 아무래도 또래다보니 다른 분들보다 편했지.

내릴 때가 다 되어서 였던 것 같아.
비행기... 아XX나 항공이었는데.. 사무장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더라고.
여승무원들이 연예인이 탔더니.. 쳐다보느라 일을 못한다고.
사진 하나에 사인을 부탁하신다고 하셨지.
..PD님께 말씀드렸던 것 같아.
당연히 흔쾌히 OK를 하셨고.. 반쯤 누워있던 김현철 형님이 일어나셨지.

아니요.. 김현철씨 말구요.. 여기 잘생긴 분.

윤두준.
이름도 잘 모르는 신인인데.. 잘생겨서.. 사인받고 싶어하는 승무원들이 있었던..
김현철 형님? ..그냥 뻘쭘해졌지 뭐.
그때.. 나라도 사인을 받아줄 걸 그랬나;

암튼. 두준이만 가서 사진 찍고 사인해주고 그랬었어.
승무원들도 걔가 누구인지 잘 모를 때라..
영화배우세요? 이런거 물으면서 사진을 찍더라고..
역시... 사람은 잘생기고 봐야;;;

아.. 그때.. 윤두준님이 이렇게 잘 될 걸 알았어야 했는데 말야..



날씨도 어찌나 쨍쨍한 지..
한참을 고생하고 나니..
저쪽에서 두준이랑 영미누나가..
아니.. 윤두준님과 안영미님이 아이들에 둘러싸여 있더라.
태어나서 아이들이 한 번도 자기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해서..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어주고..
풍선 불어서. 선물로 주는데...

아이들이..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나타났는지..
어느샌가.. 그 두 사람.. 보이지도 않더라고.
작가누나가.. 냅두래서..

좋은 일 하는거라고.. 구해주지 말라고 해서.. 냅뒀더니.
나중에 완전 녹초가 되서 뻗더라.
그래도.. 흐뭇해하던 그 표정들이란.



출처 : http://lovewisha.blog.me/
그냥 저냥 돌아다니다 발견한 잠비아편 후기.
처음 매니저님말에 얼었다는 두준이나, 잘생겨서 싸인받고싶었다는 승무원분들이나...
짧지만,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던 기분좋은후기!
내가 두준이를... 단비때문에 좋아하게 되서 그런지.
단비는 언제봐도 아련하고 가슴뭉클한거같다..... 히히.
그때의 두준이는 이제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한류스타가 되었네.
두준아 두준아. 처음처럼 너도 나도 변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