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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2 비스트 '두려울 것이 없다' 기사 인터뷰

 


"두려울 것이 없다" VS "노는 물이 다르다" 클로즈 업 비스트 VS 엠블랙

 

■ 비스트, 오디션 탈락 시련 극복… 일본·중국 등 해외서도 러브콜

남성 6인조 비스트(Beast)는 시련으로 연단된 팀이다. 윤두준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양요섭 손동운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데뷔 전 찾아온 좌절을 오기로 이겨냈다. 장현승과 윤두준은 각각 빅뱅과 2AMㆍ2PM의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대 최고 그룹으로 성장한 예전 경쟁자를 멀리서 지켜봐야 했던 이들의 심경은 복잡미묘했다. 절치부심하며 보란 듯 2년 만에 데뷔 무대에 올랐다.

 

현승 "탈락하고 1년 동안 아무 것도 못했어요. 친구들과 소일하면서 지냈죠. 그러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작정 한 안무팀에 찾아가 연습을 시작했고 비스트에 합류하게 됐어요. 빅뱅이 됐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모습도 만족해요.

시련도 실패도 먼저 겪으면서 제 자신이 성장할 수 있게 됐어요."


용준형은 역시 남성 그룹 XING으로 활동했다. 그는 팀을 떠난 뒤 계약문제로 2년 넘게 고생하며 가슴앓이를 했다.

손동운 양용섭 등도 데뷔 직전까지 갔지만 번번히 눈물을 삼켰다. 명절이 되면 '데뷔 언제 하냐'는 가족들의 질문을 피하는 게 고행이었을 정도다.

AJ로 데뷔한 이기광은 주목받는 신인이었지만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과 함께 비스트에 합류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두준 "어떤 팬들은 재생 팀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좋게 받아들이고 싶어요.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잖아요."

기광 "어린 나이에 어려운 시절을 겪어서 그런지 멤버들이 속이 깊고 단단해요. 뭐든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비스트는 2년의 준비 기간 끝에 세상에 공개했다. 눈물을 머금고 자란 팀답게 눈매가 매섭다.

굶주렸던 무대에서 포효하듯 활개치는 모습은 이들의 이름이 왜 짐승을 뜻하는 비스트인지 알게 한다.

멤버들은 무대에서 예측불허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요섭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두준 "안무도 일사분란하게 맞춘다고 생각하지 않고 각 멤버의 개성을 살리려고 해요."

동운 "외강내유라고 할까요. 동작이 크지만 선이 강조돼 과격해 보이지 않고 멋스럽다고 하세요."

 

이들의 데뷔 곡 <배드 걸(Bad girl)>은 강렬한 속에 부드러움이 녹아있는 노래다.

윤두준이 격렬한 팝핀으로 노래의 시작을 알리다가도 이기광이 유연한 몸동작으로 시선을 풀어준다.

선을 강조하며 컬러풀한 헤어스타일을 한 장현승이 이에 질세라 세계적 안무가 AJ에게 사사한 '문워크'로 무대를 휘젓는다.

 

직접 쓴 랩으로 용준형이 흥을 돋우고 미소년 양요섭과 막내 손동운이 슬쩍 애교 어린 미소를 띄우면 여심(女心)은 어느새 녹아있다.

이들은 데뷔 1주일 만에 신인답지 않은 노련하고 차분한 무대매너와 표정으로 구름 팬을 몰고 다니고 있다.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프로모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두준 "쇼케이스에 해외에서 온 기자 분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무대 뒤에서 멤버들끼리 죽도록 해보자고 했어요."

현승 "멤버들이 마음 속에 상처가 하나씩 있어서 그런지 다른 그룹에는 없는 오기가 있죠.

힘들었던 만큼 마음껏 무대에서 놀고 싶어요. 두려운 것도 무서운 것도 없으니까요."

 

수장의 한마디 - '눈요기 그룹'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는 팀

# 홍승성(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ㆍ비스트 프로듀서)

멤버 모두 데뷔 전 시련을 겪으면서 꼭 하고 말겠다는 오기가 대단하다. 라이브ㆍ안무ㆍ연주 등에 전부 능하다.

아이들 그룹이 댄스 위주의 보여주기 그룹이 아닌 실력으로도 승부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줄 것이다.

 

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00910/h2009102206325391990.htm